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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 있어도, 움직이지 않아도, 가만히 있는데도 어깨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피로라고 넘기기 어렵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는 어깨 주변 구조물의 염증, 퇴행, 신경 문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만히 있을 때 생기는 어깨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과 이를 어떻게 구분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어깨 통증 대표 이미지

오십견, 움직이지 않아도 아픈 대표적인 질환

가만히 있어도 어깨 통증을 느끼는 분들 중 상당수는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을 경험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조직이 두꺼워지고 유착되면서 통증과 함께 움직임이 제한되는 질환입니다.

  • 특징적인 증상은 야간 통증으로, 잠을 자는 동안에도 어깨가 욱신거려 수면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 초기에는 움직일 때만 아프지만, 점점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발생하고, 어깨의 가동 범위가 제한되기 시작합니다.
  • 주로 40~60대에서 흔히 발생하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오십견

석회화건염, 돌처럼 굳은 염증의 고통

어깨 힘줄에 칼슘이 침착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석회화건염은 매우 강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도 많으며, 팔을 전혀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깨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 통증이 가만히 있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특정 자세에서 악화되기도 합니다.
  • 석회가 자연스럽게 흡수되기도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흡수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주사 요법이나 체외충격파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석회화건염

목 디스크도 어깨 통증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가 있는 경우, 어깨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목, 어깨, 팔로 방사되기 때문입니다.

  • 어깨를 움직이지 않아도 저림, 당김, 통증이 동반되며, 팔 저림이나 손끝 감각 이상이 동반되면 신경적 원인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목을 좌우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정형외과나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목디스크

근막통증증후군(MPS), 누르면 아프고 저릿한 느낌

근육이나 근막 내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이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근막통증증후군도 어깨 부위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한 자세로 오래 있거나 반복된 근육 사용으로 인해 생기며, 눌렀을 때 극심한 통증과 저림이 느껴집니다.

  • 가만히 있어도 묵직한 통증이 지속될 수 있고, 특정 부위를 누르면 강하게 통증이 느껴집니다.
  • 스트레칭, 마사지, 물리치료 등으로 개선되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화되면 주사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MPS

마치면서

가만히 있어도 어깨 통증이 생긴다는 것은 단순한 일시적 통증이 아니라 신체 내부에 염증이나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밤에도 수면을 방해할 정도라면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깨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또한 평소 바른 자세, 어깨 스트레칭, 근력 강화 운동 등을 통해 어깨 질환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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