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나 겨울철 급격한 기온 변화는 신체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곤 합니다. 본 글에서는 최근 약국가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물에 타먹는 감기약 제품들의 약리학적 성분 구성과 특징을 비교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글로벌 스테디셀러부터 최근 국내 제약사에서 출시한 신제품까지, 각 제품이 가진 효능을 객관적으로 살펴 증상에 맞는 적절한 약제 선택에 도움을 드리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테라플루 계열
물에 타먹는 감기약의 대표 주자인 테라플루 계열은 차(茶)처럼 마시는 감기약 시장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제품군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일반적인 정제형 감기약보다 다소 높은 함량이라 해열과 진통 효과가 빠르고 강력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루를 따뜻한 물에 녹여 액상 상태로 복용하므로 위장관 흡수 속도가 빨라, 오한이나 고열 같은 급성기 증상을 빠르게 진정시키는 데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제품은 크게 데이타임과 나이트타임으로 구분됩니다. 나이트타임에는 항히스타민제인 '페니라민말레산염'이 포함되어 있어 콧물, 재채기를 억제하는 동시에 졸음을 유발하여 환자의 숙면을 돕습니다. 반면 데이타임은 졸음 유발 성분을 배제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생활 패턴과 통증의 강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판콜에이치
동화약품의 대표 브랜드인 판콜 라인업에서 최근 새롭게 출시한 제품입니다. 기존의 마시는 드링크제 이미지를 탈피하여 물에 타 먹는 건조시럽 형태로 나온 것이 특징입니다. 이 제품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외에 거담제인 '구아이페네신'을 포함하고 있어, 단순 몸살보다는 목에 가래가 끼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인후 증상 완화에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비타민 B2(리보플라빈)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감기로 인해 소모된 체내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유자 맛을 채택하여 따뜻한 유자차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주므로, 약 특유의 쓴맛에 거부감이 심한 환자들도 비교적 편안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콧물과 코막힘을 완화하는 성분들도 복합적으로 처방되어 있어 종합적인 감기 증상 케어가 가능합니다.
래피콜케어 건조시럽
유한양행에서 출시한 이 제품은 최근의 건강 트렌드를 반영하여 '제로 슈가(Zero Sugar)'로 설계된 점이 돋보입니다. 감기약을 복용할 때 당류 섭취를 걱정해야 하는 당뇨 환자나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용량은 500mg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여기에 비타민 C 150mg을 추가로 배합했습니다.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 체계를 지원하므로, 감기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덱스트로메토르판과 같은 진해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기침 억제에도 효과를 보입니다. 레몬맛과 히비스커스맛 두 가지로 출시되어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마치면서
감기약은 단순히 유명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나의 증상이 열 위주인지, 기침 위주인지, 혹은 콧물 위주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성분을 대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오늘 분석한 물에 타먹는 감기약 제품들은 약효와 더불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해주어 탈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고열이 동반될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에 타 먹어도 효과가 같나요?
타 먹는 감기약과 타이레놀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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