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물맛이 심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시원한 곡물차 한 잔은 작은 위안이 됩니다. 특히 하늘보리는 무카페인, 무당류로 알려져 있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음료로 꼽히곤 합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늘보리 물 대신 마셔도 괜찮을까요? 오늘은 이 질문을 중심으로 몇 가지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웅진식품의 야심작
하늘보리는 웅진식품에서 만든 대표적인 곡물차 음료입니다. 붉은보리, 옥수수수, 현미, 치커리 등 국산 곡물 추출물이 들어 있어 구수한 풍미가 특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열량과 당류, 지방, 단백질이 모두 0으로 표기돼 있어 칼로리 부담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음용 전 라벨을 보면 탄수화물도 극소량이기 때문에 물처럼 마셔도 크게 부담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나트륨과 미세한 첨가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순수한 물과 완전히 같다고 보긴 어렵겠지요.
물은 하루에 몇 리터를 마셔도 될까?
우리 몸에 필요한 수분 섭취량은 하루 약 1.5~2리터로 권장됩니다. 물론 운동량, 환경, 개인 체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이 범위 안에서 유지하면 무난하다고 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은 피부 건강, 신진대사, 피로 회복 등 여러 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하루 종일 물만 들이키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과도한 수분 섭취는 오히려 전해질 불균형을 부를 수 있어서 적당한 양을 천천히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늘보리 물 대신 구비해도 괜찮을까?
하늘보리를 물 대신 2리터씩 매일 마셔도 괜찮을까요? 성분표를 보면 325mL당 나트륨이 20mg으로, 하루 2리터를 마셔도 약 120mg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에 비하면 매우 적은 양이라서 큰 부담은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하늘보리에는 곡물에서 우러난 미세한 전해질이 포함되어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나 운동 후에는 물보다 수분 흡수에 약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수한 맛 덕분에 물보다 쉽게 목넘김이 되고, 물 대신 구비해두면 음용 습관에 소소한 변화를 줄 수도 있겠지요.
다만, 장기적으로 물 대신 하늘보리만 마실 경우 아주 미세하게라도 신장이 여과해야 하는 성분들이 추가된다는 점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순수한 물과는 다른 음료이기 때문에 가급적 물과 곡물차를 적절히 나누어 마시는 편이 균형 있는 선택으로 여겨집니다. 가끔은 물로, 가끔은 하늘보리로 갈증을 달래며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면서
하늘보리 물 대신 마셔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순수한 물과 동일하다고 여기기보다는, 곡물차 음료로서 즐기며 마시는 편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루 1.5~2리터의 물 섭취를 기본으로 두고, 때때로 하늘보리로 기분을 바꾸어보는 방식이 부담도 덜고 즐거움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하면 좋은 글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