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분들 중에 소변을 볼 때 평소와 다른 찌릿한 통증이나 요도 끝에서 이상한 분비물이 나와 당황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성병이라는 단어가 주는 두려움과 수치심 때문에 병원 방문을 미루고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병은 감기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감염 질환일 뿐이며, 조기에 발견하면 아주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성 매개 감염병인 임질균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남자 임질 증상과 잠복기,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소변을 볼 때 불에 타는 듯한 통증
가장 흔하고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통입니다. 소변이 요도를 통과할 때 마치 유리 조각이 지나가는 것처럼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뜨거운 불에 데인 듯한 작열감이 동반됩니다.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빈뇨 증상이 나타나거나 소변이 급하게 마려운 급박뇨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요도염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통증의 강도가 세다면 임질을 강력하게 의심해 봐야 합니다.
2. 속옷에 묻어나는 고름 같은 분비물
두 번째로 눈에 띄는 특징은 요도 분비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속옷을 확인했을 때 노랗거나 초록색을 띠는 끈적한 고름 같은 분비물이 묻어 있다면 남자 임질 증상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초기에는 맑은 점액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진해지고 양이 많아집니다. 이 분비물에는 엄청난 양의 세균이 포함되어 있어 전염력이 매우 강하므로, 위생 관리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하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3. 잠복기와 무증상 감염의 위험성
보통 감염된 파트너와 관계를 맺은 후 빠르면 2일에서 늦으면 7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를 잠복기라고 하는데, 사람에 따라 최대 한 달 뒤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약 10% 정도의 남성은 감염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본인이 보균자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성관계를 갖게 되면 파트너에게 병을 옮길 수 있고, 본인 또한 치료 시기를 놓쳐 부고환염이나 전립선염, 심하면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남성들을 괴롭히는 남자 임질 증상의 주요 특징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병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으며 방치할수록 합병증만 키우게 됩니다. 부끄러움은 한순간이지만 건강을 잃으면 평생을 후회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즉시 비뇨의학과를 찾아 주사 요법과 약물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초기에 치료하면 며칠 내로 완치될 수 있는 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파트너도 같이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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